리볼빙 해지 방법|해지하면 남은 잔액 100만원은 언제 얼마나 청구될까

명세서에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이월 잔액과 수수료가 찍혀 있다면 해지 전에 알아 둘 것이 있습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모두 리볼빙 해지를 앱·홈페이지·고객센터에서 받지만, 해지한다고 이미 넘어간 잔액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두 카드사는 해지 후 처음 돌아오는 결제일에 남은 이월 잔액을 한꺼번에 청구합니다.

그래서 해지 신청보다 그 결제일에 낼 돈을 준비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이월 잔액이 100만원이고 수수료율이 연 17.46%라면 30일 동안 붙는 수수료만 약 1만4,351원입니다.

해지하면 남은 이월 잔액은 언제 청구되나요

리볼빙은 결제일에 정한 비율만큼만 내고 나머지를 다음 달로 넘기는 약정입니다. 넘긴 금액에는 이용한 날수만큼 수수료가 붙습니다. 해지는 이 약정을 끝내는 것이지, 이미 넘긴 금액을 없애 주는 것이 아닙니다.

KB국민카드는 2013년 2월 1일 이후 약정한 고객이 해지하면, 해지 이후 처음 돌아오는 신용카드 결제일에 이용금액 전액을 청구합니다. 한 번 해지하면 취소할 수 없고, 나중에 다시 가입하려 해도 신용상태 등에 따라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도 해지하면 결제일에 이월잔액을 한꺼번에 청구합니다. 다만 신청한 날짜에 따라 어느 결제일부터 해지가 적용되는지가 달라지므로, 아래 신청 경로에서 마감 조건을 함께 보세요.

두 카드사 모두 해지 후 첫 결제일에는 이월 잔액, 이번 달 새로 쓴 금액, 결제일까지 붙은 리볼빙 수수료가 함께 청구됩니다. 해지하면 잔액이 몇 달에 걸쳐 나뉘어 나간다고 생각했다면 결제 계좌 잔액부터 다시 맞춰야 합니다.

리볼빙은 카드를 쓰기 위해 꼭 가입해야 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금융감독원은 2026년 6월 리볼빙을 필수 사항으로 생각하고 가입했다는 민원 사례를 소개하며, 리볼빙이 일시적으로 자금 여유를 주지만 무분별하게 쓰면 상환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이용은 최소화하고, 피할 수 없다면 소비와 결제 계획을 먼저 세운 뒤 신중하게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 금융감독원 신용카드 이용 유의사항 보기

리볼빙 수수료는 이월 잔액과 날수로 계산합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모두 리볼빙 수수료를 ‘전월 이월잔액 × 수수료율 × 이용경과일수 ÷ 365’로 계산합니다. 우리카드 예시로 보면 이월 잔액 60만원에 연 16%를 30일 적용할 때 수수료는 7,890원입니다.

수수료율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KB국민카드는 연 5.60~19.95%(변동금리)이고 2025년 평균은 연 17.46%였습니다. 우리카드는 연 5.4~19.9%(변동)이며 2025년 12월 기준 평균은 연 17.19%입니다. 이 범위 안에서 개인 신용상태에 따라 실제 수수료율이 정해집니다.

아래 표는 같은 산식으로 이월 잔액별 30일 수수료를 계산한 것입니다. 연 17.46%는 KB국민카드 2025년 평균, 연 19.95%는 KB국민카드 수수료율 범위의 상단입니다.

이월 잔액연 15%연 17.46%연 19.95%
100만원12,329원14,351원16,397원
200만원24,658원28,701원32,795원
500만원61,644원71,753원81,986원

30일 동안 추가 이월이나 결제가 없다고 가정하고 원 미만은 반올림한 계산입니다. 연 15%는 비교를 위한 예시값이며, 실제 수수료율은 카드사와 개인 신용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잔액이 클수록 수수료율 차이도 커집니다. 500만원이면 연 15%와 연 19.95% 사이에 한 달 수수료가 2만342원 벌어집니다.

리볼빙 해지 전 확인할 이월 잔액 100만원의 30일 수수료를 연 15%(예시) 12,329원, 연 17.46% 14,351원, 연 19.95% 16,397원으로 비교한 막대 차트
계산 가정: 이월 잔액 100만원, 30일, 추가 이월·결제 없음, 이월잔액 × 연 수수료율 × 30 ÷ 365, 원 미만 반올림. 연 15%는 예시값, 연 17.46%는 KB국민카드 2025년 평균, 연 19.95%는 KB국민카드 범위 상단. 실제 수수료율은 개인별로 다름.

내 잔액으로 수수료를 계산하는 순서

명세서의 이월 잔액과 내 수수료율만 있으면 같은 산식으로 직접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월 잔액 100만원, 연 17.46%, 30일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월 잔액에 연 수수료율을 곱합니다. 100만원 × 0.1746 = 17만4,600원입니다. 잔액을 줄이지 않고 1년(365일) 그대로 두면 이 금액이 1년 치 수수료가 됩니다.
  2. 이용경과일수를 곱합니다. 17만4,600원 × 30 = 523만8,000원입니다.
  3. 365로 나눕니다. 523만8,000원 ÷ 365 = 1만4,350.68원이고, 반올림하면 위 표의 1만4,351원입니다.
  4. 해지 후 첫 결제일 청구액을 어림합니다. KB국민카드나 우리카드에서 해지했고 같은 가정이라면, 이월 잔액과 수수료를 더한 101만4,351원에 이번 달 새로 쓴 금액이 더해져 청구됩니다.

우리카드 예시도 같은 순서로 계산됩니다. 60만원 × 0.16 × 30 = 288만원이고, 이를 365로 나누면 7,890.41원이어서 예시 금액 7,890원과 같습니다. 카드사가 원 미만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실제 명세서 금액은 몇 원 다를 수 있습니다.

리볼빙 해지 순서와 KB국민카드·우리카드 신청 경로

해지 신청 자체보다 그 전에 결제일 청구액을 맞추는 단계가 더 중요합니다. 아래 순서로 진행하세요.

  1. 최근 명세서나 카드사 앱·홈페이지에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약정 여부, 현재 이월 잔액, 리볼빙 수수료 항목을 확인합니다.
  2. 다음 결제일 청구 예상액을 계산합니다. 이월 잔액, 이번 달 새로 쓴 금액, 결제일까지의 수수료를 더한 금액입니다.
  3. 결제 계좌에 그 금액을 준비할 수 있는지 봅니다. 어렵다면 해지보다 결제 계획을 먼저 세웁니다.
  4. 카드사 앱·홈페이지·고객센터에서 해지를 신청합니다. 우리카드는 해지 대신 결제비율을 100%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5. 결제일에 청구된 금액을 전액 결제합니다.

준비할 것은 최근 카드 명세서, 다음 결제일, 결제 계좌 잔액, 그리고 카드사 앱 로그인 수단이나 고객센터에 전화할 본인 명의 휴대전화입니다. 앱에서 리볼빙 메뉴를 찾기 어렵다면 아래 카드사별 고객센터에 전화해 신청하면 됩니다.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리볼빙은 고객센터(1588-1688), 홈페이지, KB Pay·모바일 앱, KB국민카드·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해지할 수 있습니다. 결제일이 가까울 때 신청한다면 그 달 결제일부터 해지가 적용되는지 고객센터에 물어보고 진행하세요. 2013년 2월 1일 이전에 약정했다면 해지 후 잔액을 어떻게 청구하는지도 고객센터에서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 KB국민카드 리볼빙 조회·변경·해지 안내 보기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의 리볼빙 메뉴, 또는 고객센터(1588-9955)에서 해지와 결제비율 변경을 신청합니다. 결제일 1영업일 전까지 신청해야 그 달 결제일부터 적용되므로, 결제일 직전보다 여유를 두고 신청하세요.

👉 우리카드 리볼빙 해지·결제비율 변경 안내 보기

해지 대신 결제비율을 100%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리볼빙은 결제일에 낼 비율을 정해 두는 약정입니다. KB국민카드는 최소결제비율이 총 약정금액의 10~30%이고 개인신용평점 등에 따라 다르게 정해집니다. 우리카드는 10% 이상 100% 이하에서 결제비율을 직접 지정합니다.

우리카드는 해지와 같은 경로에서 결제비율을 바꿀 수 있고, 마감도 해지와 같은 결제일 1영업일 전입니다. 결제비율을 100%로 바꾸면 약정을 끝내지 않고 남겨 둔 채 비율만 조정하는 것입니다. 약정을 아예 끝낼지 남겨 둘지는 앞으로 다시 쓸 가능성이 있는지, KB국민카드처럼 해지 후 재가입이 제한될 수 있는지를 함께 보고 정하세요.

결제일 전에 잔액을 정리할 때와 전액이 어려울 때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모두 리볼빙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습니다. 수수료는 이용경과일수에 비례하므로 잔액을 갚는 시점이 빠를수록 붙는 수수료도 줄어듭니다. 해지 후 결제일 전에 잔액을 먼저 갚을 수 있는지와 그 방법은 카드사 고객센터에 확인하세요. 해지 신청 자체에 따로 드는 비용이 있는지도 그때 함께 물어보면 됩니다.

결제일에 전액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주의할 상황은 해지 후 첫 결제일에 청구액을 다 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KB국민카드는 최소결제금액보다 적게 결제하면 연체로 처리하고, 연체되면 정상 이자율에 연 3%p를 더한 연체이자율을 법정 최고 연 20% 이내에서 적용합니다. 우리카드도 연체하면 최대 연 3%p의 연체수수료가 추가됩니다.

이럴 때는 해지를 서두르기보다 카드 신규 사용을 먼저 멈추고, 결제일에 낼 수 있는 금액을 늘린 뒤 해지 시점을 정하세요. 리볼빙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면 우리카드는 리볼빙 이용 중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해지 전에 많이 묻는 질문

리볼빙을 쓰면 신용평점에도 영향이 있나요?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에서 리볼빙을 이용하면 개인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결제일에 청구액을 내지 못해 연체까지 되면 앞에서 본 연체 가산도 더해집니다. 리볼빙을 계속 쓰더라도 이월 금액과 기간을 줄이는 쪽으로 계획을 세우세요.

우리카드 해지 마감을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우리카드는 결제일 1영업일 전까지 신청해야 그 달 결제일부터 해지가 적용됩니다. 이 마감을 넘기면 그 달에는 잔액이 한 번 더 이월될 수 있고, 이월된 날수만큼 수수료가 더 붙습니다. 앞의 표와 같은 가정이면 잔액 100만원에 연 17.46%가 30일 더 적용될 때 약 1만4,351원이 추가됩니다. 이럴 때는 다음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결제일 전에 잔액을 먼저 갚을 수 있는지 고객센터(1588-9955)에 물어보세요.

리볼빙 수수료율은 어디서 비교하나요

카드사별 리볼빙 수수료율은 2022년 8월 말부터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 매달 공시됩니다. 금융위원회가 분기 단위였던 공시 주기를 월 단위로 줄였고, 같은 해 11월에는 리볼빙 설명서를 도입했습니다.

공시 수치는 카드사의 평균입니다. 같은 카드사 안에서도 신용상태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지므로, 비교할 때는 평균보다 내게 실제로 적용된 수수료율을 기준으로 보세요.

👉 금융위원회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 보기

리볼빙을 정리하고 나면 지금 카드를 계속 쓸지, 소비 규모에 맞는 카드로 바꿀지 고민하게 됩니다. 현대카드 ZERO Edition3·삼성카드 taptap O·신한카드 처음 ANNIVERSE를 월 30만·50만·80만원 소비별로 연회비까지 빼고 비교해 두었습니다.

👉 월 소비 금액별 신용카드 순혜택 비교 보기

해지한 뒤 명세서에서 확인할 것

해지 후 첫 결제일 청구액에 이월 잔액이 모두 들어갔는지 보고 전액을 결제하세요. 그다음 달 명세서에서 리볼빙 이월 잔액이 0원인지, 리볼빙 수수료가 더 청구되지 않았는지, 약정 상태가 해지(또는 결제비율 100%)로 바뀌었는지 확인하면 정리가 끝납니다. 숫자가 예상과 다르면 카드사 고객센터에 해지 적용 시점을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