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6일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최초 1회만 동의하면, 사업자가 소비자를 대신해 금리인하요구권을 자동으로 신청해주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자동화되는 것은 신청 절차이고, 실제 금리 인하 여부는 여전히 금융회사 심사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대출을 보유하고 계시면서 연소득이 늘었거나 직위가 올랐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했다면, 마이데이터 사업자 한 곳을 선택해 동의부터 시작해 신청·결과 이력까지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해 보세요.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신청이란
금리인하요구권은 은행법 등에 근거해 원래부터 있던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신용등급 등 신용상태가 대출 당시보다 좋아졌다면, 소비자가 금융회사에 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권리를 알고 있어도 바쁜 일상 속에서 신청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2025년 12월 17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고, 2026년 2월 26일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소비자를 대신해 이 권리를 자동으로 행사하는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자동화하는 부분은 ‘신청’이지 ‘승인’이 아닙니다. 소비자가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한 번 동의하면, 사업자가 소득이나 신용평점 변화를 확인해 별도 요청 없이 비대면으로 금리인하를 정기 신청해 주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신청이 접수됐다고 금리가 자동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니며, 인하 여부와 폭은 금융회사의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된 배경에는 제도 자체의 저조한 활용도가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금리인하요구 신청 건수와 수용률, 이자감면액은 최근 들어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 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상반기 |
|---|---|---|---|---|
| 신청건수(만건) | 254.4 | 396.1 | 389.5 | 163.8 |
| 수용률(%) | 31.2 | 35.7 | 33.7 | 28.8 |
| 이자감면액(억원) | 1,905 | 3,203 | 2,236 | 767 |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수용률은 30%대 초중반에서 28.8%까지 낮아졌습니다. 이 수치는 신청 전체 건수 대비 수용 비율이며, 개인마다 신용상태와 대출 조건이 다르므로 이 수치를 본인의 승인 확률로 해석하지는 않으셔야 합니다.
신청해볼 만한 신용상태 변화
아래와 같은 변화가 있었다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다만 이 항목에 해당한다고 승인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각 항목을 실제로 인정할지는 금융회사의 심사 기준에 따릅니다.

- 연소득 증가, 취업 또는 직위 상승, 전문자격증 취득
- 급여이체 등 부수거래 확대, 해당 금융회사 상품가입 등 수신거래실적 확대
- 대출의 일부 또는 전액 상환, 고금리 대출 축소
- 적정 수준의 금액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신용·체크카드 이용
- 연체 정리 후 추가 연체 없이 장기간 정상적인 신용활동 지속
신용대출을 함께 점검하고 싶으시다면 직장인 신용대출 조건 총정리(2026) 글에서 금리·한도·DSR 기준을 참고하시면, 본인의 신용상태 변화가 대출 조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함께 가늠해 보실 수 있습니다.
13개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57개 금융회사의 기준일
서비스 개시일인 2026년 2월 26일 기준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13개사와 금융회사 57개사, 총 70개사가 참여했습니다.
13개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핀다, 뱅크샐러드, 나이스평가정보,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롯데카드, 삼성카드입니다. 이 중 한 곳을 선택해 서비스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신청 대상이 되는 57개 금융회사는 은행 13개사(5대 은행 포함), 상호금융 2개사, 보험 17개사, 카드 6개사, 캐피탈 19개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5개사와 금융회사 39개사가 추가로 참여해 2026년 상반기 내로 총 114개사(마이데이터 사업자 18개사, 금융회사 96개사)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이 확대 계획이 실제로 완료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114개사를 현재 참여 중인 숫자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마이데이터 종합포털(mydatacenter.or.kr)에서 참여기관을 상시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신청 전 본인이 이용하려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대출을 보유한 금융회사가 실제로 참여 중인지 다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사업자 선택 전 90일 제한 확인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한 번 선택해 서비스에 동의하고 나면, 서비스 동의일로부터 90일이 지나야 다른 사업자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업자 간 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장치로 안내돼 있습니다.
즉 앱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바로 다음 날 다른 곳으로 옮길 수는 없으므로, 선택 전에 본인이 보유한 대출과 연결이 가능한지, 신청·결과 이력 화면이 이용하기 편한지 먼저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서비스와 자주 헷갈리시는 것이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입니다.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신청은 지금 이용 중인 대출을 그대로 유지한 채 금융회사에 금리 조정을 요구하는 절차이고,
대출 갈아타기는 다른 금융회사의 신규 대출로 아예 옮겨가는 절차입니다. 담보대출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두 가지를 각각 검토해 보실 수 있는데,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글에서 갈아타기 조건과 절차를 확인하신 뒤, 금리인하요구와 어느 쪽이 본인 상황에 맞는지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 항목 | 마이데이터 자동 신청 | 독자가 알아둘 점 |
|---|---|---|
| 서비스 개시 | 2026-02-26 | 현재 앱별 지원 여부는 재확인 |
| 최초 설정 | 1개 사업자 선택, 자산 연결, 대출 선택, 1회 동의 | 약관·위임장·개인신용정보 활용 동의 확인 |
| 정기 신청 | 최대 월 1회 | 신청이 승인을 보장하지 않음 |
| 수시 신청 | 소득·신용평점 등 명확한 개선 시 | 앱의 판단·연결정보에 따름 |
| 사업자 변경 | 동의일로부터 90일 후 | 선택 전 연결 대출·앱 이용성 비교 |
| 동의 재확인 | 연 1회 | 재동의 안내 누락 주의 |
| 불수용 시 | 구체적 사유·개선 항목 안내 | 개선 후 재신청 여부 판단 |
| 2026-02-26 참여 | 사업자 13개사, 금융회사 57개사 | 9월 현재 숫자로 단정 금지 |
👉 금리인하요구 자동 신청 공식 절차와 참여기관 확인하기
자산 연결부터 대출 선택까지 6단계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신청 예시 화면은 마이데이터 가입 → 서비스 동의 → 자산 연결 → 대상 대출 선택 → 신청 완료 → 신청·결과 이력 확인의 흐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실제 진행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보유 대출의 금리가 신용상태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상품인지 기존 금융회사에 확인합니다.
- 연소득 증가, 직위 상승, 신용평점 상향, 대출 상환 등 신용상태 개선 사유를 정리합니다.
- 자동 신청을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 한 곳을 선택합니다. 90일 변경 제한을 생각해 연결 대출과 결과 화면을 먼저 비교합니다.
-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고 본인인증 후 보유 자산·대출 정보를 연결합니다.
-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신청’ 메뉴에서 서비스 이용약관, 위임장, 개인신용정보 활용 동의 범위를 읽습니다.
- 최신 대출정보를 불러와 자동 신청에 적용할 대출 상품을 선택합니다.
- 신청 완료 화면에서 자동 신청 토글이 켜져 있는지, 대상 대출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 금융회사의 추가 약관 동의나 서류 요청 문자가 오면 발신처를 확인한 후 진행합니다.
- 앱의 신청·결과 이력에서 심사 중, 수용, 불수용 상태를 확인합니다.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예시 화면에는 보유한 여러 대출 중 일부는 신청이 되고 일부는 신청 불가로 표시된 사례, 그리고 하나의 대출 안에서도 신청 건별로 심사 중·성공·실패가 나뉘어 표시된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예시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등장하지만, 이는 해당 예시 화면의 사례일 뿐 모든 주택담보대출이 일괄적으로 자동 신청 대상이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본인의 대출이 대상인지는 가입한 앱에서 대출을 불러왔을 때 화면에 어떻게 표시되는지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 Tip. 자산 연결만 해두고 서비스 동의를 놓치면 자동 신청이 시작되지 않아요. 대상 대출 선택과 동의 상태를 앱에서 따로 확인하세요.
수용 후 적용 금리 확인
앱에서 ‘수용’으로 표시됐다면, 거래 금융회사 앱이나 거래내역에서 실제 적용 금리와 적용일, 변경된 월 상환액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금리가 인하됐다고 해서 전체 상환 기간의 이자 절감액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남은 원금과 남은 기간, 상환방식에 따라 실제로 아끼는 금액은 달라집니다.
앱에 보유 대출이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서비스 자체가 안 되는 것으로 단정하지 마시고, 마이데이터 연결이 갱신됐는지, 정보제공 동의 기간이 남아 있는지, 해당 금융회사·상품이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순서대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신용상태와 무관하게 금리가 고정으로 정해지는 상품 등은 애초에 요구 대상이 아닐 수 있으므로, 상품 약관과 금융회사 안내를 우선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불수용 사유별 개선 체크리스트
신청이 불수용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구체적인 사유를 파악해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안내합니다. 이 안내를 참고해 실제로 신용상태가 개선된 뒤 재신청 여부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 안내 영역 | 공식 예시 | 확인 행동 |
|---|---|---|
| 신상정보 | 연소득 증가, 취업, 직위 상승, 자격증 | 금융회사에 인정 증빙 확인 |
| 거래정보 | 예금 등 수신거래, 급여이체 | 해당 금융회사 인정 기준 확인 |
| 대출거래 | 일부·전액 상환, 고금리 대출 축소 |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비교 |
| 카드거래 | 적정 금액의 장기간 안정적 이용 | 불필요한 소비 유도 금지 |
| 연체정보 | 연체 정리 후 장기간 정상 신용활동 | 즉시 승인으로 표현 금지 |
신청 횟수를 늘리는 것과 승인률이 오르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앞서 살펴본 2025년 상반기 수용률 28.8%는 전체 신청 건 대비 비율일 뿐, 반복해서 신청한다고 이 비율이 개인에게 유리하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실질적인 신용상태 개선 없이 단순 반복 신청만으로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단정하지 마시고, 안내받은 개선 항목이 실제로 충족됐는지를 먼저 점검하시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고금리 대출을 축소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계시다면 저신용자 대출 가능한 곳(2026) 글에서 제도권·서민금융 중심의 대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Tip. 동의는 연 1회 재확인해야 서비스가 계속 유지돼요. 재동의 안내를 놓치지 않도록 알림을 확인해 두세요.
FAQ
1회 동의하면 금리가 자동으로 내려가나요?
아니요. 자동화되는 것은 ‘요구 신청’이며, 승인 여부와 인하 폭은 금융회사의 심사 결과로 정해집니다.
어느 마이데이터 앱을 선택해도 같나요?
연결 가능한 금융회사·대출과 결과 표시 방식이 앱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변경은 동의 후 90일이 지나야 하므로 선택 전에 미리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몇 번이나 신청하나요?
정기 신청은 최대 월 1회입니다. 소득·신용평점의 명확한 개선이 있는 경우에는 수시 신청도 가능합니다.
거절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나요?
공식 발표 자료는 거절 자체가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확정해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정보제공 동의 범위와 영향은 가입하신 앱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주택담보대출도 가능한가요?
금융위원회 예시 화면에는 주택담보대출도 등장하지만, 모든 상품이 일괄적으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이용 중인 앱에서 해당 계좌가 대상 대출로 표시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불수용되면 다시 신청할 수 있나요?
안내된 구체적 사유와 개선 항목을 확인하신 뒤, 신용상태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면 재신청 여부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반복해서 신청하는 것만으로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단정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 글은 2026년 2월 26일 시행된 공식 안내를 2026년 9월 기준으로 다시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신청 가능 여부와 수용, 적용 금리는 금융회사 심사와 상품 약관에 따라 달라지며, 참여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금융회사 숫자는 2026년 2월 26일 시행 기준이므로 신청 전 마이데이터 종합포털이나 이용하려는 앱에서 참여 여부를 다시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